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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국기, '태극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수업시간 태극기를 그리던 기억이 납니다. 교실 전방 칠판 위에 걸린 태극기를 보며 따라 그렸는데요. 그릴 때마다 가운데 태극문양의 시작방향과 네 모서리의 4괘를 하나씩 하나씩 보며 그대로 따라 그렸습니다. 태극기는 처음 봤을 때 세밀하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자주 보다보니 지금이야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그러나 성인들도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태극기의 '4괘'인 건곤감리의 의미와 그밖에 태극기의 역사 그리고 태극기를 쉽게 그리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목차
태극기 건곤감리 의미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국기입니다. 흰색 바탕에 태극문양과 모서리 네 군데 건곤감리 4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극기는 알겠는데 태극기를 구성하는 각 부분들의 의미는 무엇인지 대부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태극기의 역사부터 태극기 건곤감리까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태극기 역사
1882년(고종 19년) 조·미수호조약 통상조약 조인식에서 처음 태극기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당시 청나라가 자국의 용기를 변형해서 조선정부의 국기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자 이에 분개한 고종은 청색과 적색의 태극원과 주위에 사괘를 넣어 이것을 국기로 사용한다는 명을 내립니다. 조·미수호조약 통장조약 조인식 이후 태극도형에 8괘를 넣어 '태극 8괘 도안'의 기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고종의 명으로 일본으로 가던 박영효는 배에서 기존 태극문양에 8괘가 아닌 4괘만을 넣어서 '태극 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박영효는 이를 추후 고종에게 보고했고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태극 4괘 도안'의 현재의 태극기가 국기로 제정 공포됩니다.
그런데 당시 태극기의 구체적인 규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1942년 6월 29일 '국기통일양식'을 제정 공포했으나 널리 알려지지 못했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1949년 10월 15일 '국기시정위원회를' 통하여 '국기제작법'을 만들어 널리 알렸습니다.
태극기 의미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 그리고 네 모서리에 4괘(건곤감리)이 있습니다. 각 부분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흰색바탕 :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
2. 태극문양 : 음(파랑),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
3. 4괘 :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음, 양)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
태극기 건곤감리 4괘의 의미
태극기 규격
태극기 활용
태극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태극기 열풍'이 일자 우리 국민들이 태극기를 일상에서 보다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정비했습니다. 태극기 또는 그 문양의 활용은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과 '태극기사랑운동 실천지침(국무총리 훈령)'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태극기사랑운동 실천지침에 따르면 국기 또는 국기문양을 각종 생활용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멍을 내고 절단하여 사용하거나 혐오감을 느끼도록 활용되는 경우는 활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태극기 건곤감리 순서 기억하는 방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건→감→곤→리)를 그리고 이때 각 괘의 가로길이는 태극 지름의 1/2, 세로길이는 1/3이 되도록 하고 양 모서리를 연결하여 2개의 대각선을 그린 후 그 대각선과 직각을 이루도록 그린다.
보통 4개의 괘에 있는 획수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 경우는 'S'를 왼쪽으로 90도 꺾어 눕힌 상태 순서대로 괘를 그리시면 '건(3획)→이(4획)→감(5획)→곤(6획)' 순서로 그리게 되는데 모서리의 각 괘의 획수가 획수가 하나씩 증가하니 외우기가 쉽습니다.
태극기 다는 법
마치며
외국에 나가서 대한민국 국기를 보거나 축구 국가대표 경기 등 스포츠 국제대회 중계방송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항상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국경일 태극기 게양일이 다가와도 태극기 게양에 대해 무덤덤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얼굴이고 상징인 태극기를 더 잘 알고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태극기를 주제로한 글쓰기여서인지 예전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뷰글을 같이 링크 걸어봅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